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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뇌에 칩 심은 마비 환자, 생각만으로 마우스 움직여"

시간:2024-03-29 13:31:53 출처:网络整理编辑:패션

핵심 힌트

뉴럴링크 임상 성과 공개뉴럴링크의 칩 이식 임상시험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키미디어 제공.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받은 환자가 생각만으로 컴퓨터 스크린의 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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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럴링크 임상 성과 공개뉴럴링크의 칩 이식 임상시험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키미디어 제공.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받은 환자가 생각만으로 컴퓨터 스크린의 마우스를 조작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밝힌 내용이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개발기업 ‘뉴럴링크’를 설립한 머스크는 지난달 28일 인간의 뇌에 칩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혀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칩을 이식받은 환자의 신경자극은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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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에는 뇌에 칩을 이식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임상시험의 현재 성과가 공개됐다. 머스크는 “진행 상황이 좋다. 환자는 우리가 인지하는 범위 내에서 부작용 없이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며 “생각만으로 스크린 위에서 마우스를 제어하고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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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환자가 좀 더 복잡한 작업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만드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생각만으로 최대한 많은 버튼을 누를 수 있도록 시도하고 있다”며 “현재 연구 중인 것은 마우스를 상하, 좌우로 움직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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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럴링크는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칩 이식 임상 승인을 받았고 같은해 9월부터 근위축성측삭경화증(루게릭병) 등을 앓고 있는 사지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했다.
뉴럴링크는 칩 이식을 통해 뇌와 컴퓨터가 상호작용하도록 하는 BCI 기술을 발전시켜 궁극적으로는 휴대전화, 컴퓨터 등 거의 모든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시대를 여는 것이 목표다. 초기 목표는 생각을 이용해 컴퓨터 커서나 키보드를 제어할 수 있는 수준이다.
질병이나 사고로 사지를 못 쓰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기술을 넘어 향후에는 비만, 자폐증, 우울증, 조현병과 같은 질환 치료에도 칩이 용이하게 활용될 것이란 포부도 내비쳤다. BCI로 질병을 치료한다는 개념은 아직 청사진을 그리는 수준에 불과하지만 전문가들은 식욕을 제어하기 어려운 상태에 이르렀을 때 경고 신호를 전달하거나 특정 부위에 전기자극을 가해 일부 증상을 완화시키는 수준의 활용은 머지않아 실현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