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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교과서'를 바꾼 의사 윤건호 서울성모병원 교수

시간:2024-03-29 16:57:07 출처:网络整理编辑:오락

핵심 힌트

photo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내가 의대 다닐 때인 1980년만 해도 당뇨병은 희귀병이었다. 그래서 당뇨병 환자가 입원하면 학생들이 찾아가서 '어떻게 이런 희귀한 병에 걸리셨냐

'당뇨 교과서'를 바꾼 의사 윤건호 서울성모병원 교수

photo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내가 의대 다닐 때인 1980년만 해도 당뇨병은 희귀병이었다. 그래서 당뇨병 환자가 입원하면 학생들이 찾아가서 '어떻게 이런 희귀한 병에 걸리셨냐'고 물어봤다."

윤건호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인터뷰에서 40년 전 에피소드부터 풀어놓았다. 그에 따르면 우리나라 당뇨병 유병률에 대한 첫 연구는 1971년. 당시 성인 유병률은 1.5%였다고 한다. 당시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교수들은 TV에 나와 '우리는 고기를 너무 안 먹어 영양 결핍이다' '삼겹살을 왕창 먹어도 된다'며 육식 섭취를 권장했었다.

그러나 우리나라 당뇨병 인구는 1980년대 중반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나 1990년대 초반에 유병률이 10%에 육박했다. 현재 당뇨병 인구는 약 600만명. 유병률은 14%다. 반세기 만에 당뇨병 환자가 10배나 급증한 것이다.

실명, 하지 절단, 심장마비 몰고 온다

당뇨병은 식사로 흡수된 포도당이 세포로 가지 못하고 혈액 속에 너무 많이 존재해 소변에도 당이 많아지는 질환이다.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매우 높아지기 전인 초기 당뇨병 상태에서는 별다른 증상을 유발하지 않아 장기간의 무증상 기간을 보낸다. 문제는 당뇨성 만성 합병증이다. 혈당이 장기간 과도하게 높으면 포도당이 신경세포, 혈관세포 등에 당화(당이 세포에 두껍게 부착되는 현상)되고 비정상적인 대사과정이 발생하여 세포 기능을 심각하게 망가뜨린다. 대표적인 당뇨 특이 합병증은 당뇨병성 망막병증, 콩팥병, 신경병이다. 이로 인하여 실명, 투석까지 가져올 수 있다. 당뇨는 큰 혈관에도 영향을 줘 심근경색·협심증과 뇌졸중 발병률을 2~4배나 높인다. 또한 혈관과 신경 이상, 감염으로 인해 당뇨병성 족부 병변이 발생해 하지 절단에 이르기도 한다.

윤건호 교수는 세계 당뇨 의학계에서 존재감이 있는 의사다. 그는 아시아 당뇨의 특징을 규명해 전 세계 내과 의사들이 보는 교과서인 '해리슨'(Harrison's 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 내용을 일부 바꾸었다. '아시아인은 젊은 나이에 그리 뚱뚱하지 않아도 당뇨가 급격히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윤 교수는 2000년 무렵에도 국내 당뇨 환자 증가 속도가 무서웠다고 회고했다. 그래서 당뇨병을 제대로 연구하기 위해 당뇨병 치료·연구 메카인 미국 하버드대 조슬린 당뇨병센터로 연수를 갔다. 이곳에서 그는 기념비적인 연구의 모티브를 얻었다.

"미국에 가서 보니까 당뇨 환자가 걸어오면 병원 복도가 컴컴해질 정도였다. 당시 당뇨병은 55세 이상 뚱뚱한 사람이 걸리는 병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미국과 달리 뚱뚱하지 않은 젊은 환자도 많았다. 나는 여기에 의문을 품고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 결과는 5년 후 결실을 맺었다. 그는 한국과 일본, 중국인 당뇨 환자들의 특성을 연구한 끝에 '아시아인은 미국보다 20살 젊은 나이인 30대 중반, 비만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당뇨병이 발생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윤 교수는 "후속 연구를 통해 아시아인은 서양인에 비해 인슐린이 적게 나오기 때문에 영양분 섭취가 과다해지면 쉽게 당뇨병이 온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2006년 세계 최고 의학저널인 '란셋'을 통해 발표됐다. 3년 뒤에는 '아시아인은 젊어서 당뇨병에 걸리기 때문에 콩팥 합병증으로 진행하는 비율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의학회 저널 '자마'에 게재됐다. 이 2개 논문은 한국 당뇨 의사 '윤건호' 이름을 세계에 알린 계기가 됐다. 이후 전 세계 많은 연구자들이 윤 교수의 연구 결과를 자신들의 연구 논문에 인용했다. 현재까지 2개 연구에 대한 인용건수는 누적 2700여건에 이른다.

윤 교수는 디지털 기술 기반의 원격의료 분야에서도 선구자였다. 2000년에 디지털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환자를 교육, 진료했고 2003년과 2006년에는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연구 논문을 유명한 당뇨 학술지 '당뇨병 케어(Diabetes Care)'에 냈다. 국내 원격의료 규제로 인해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후속 연구는 난항을 겪었지만, 윤 교수의 지속적인 연구는 2019년 당뇨·고혈압 만성질환관리시범사업으로 이어졌다. 윤 교수는 2020년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내 디지털헬스케어 특별위원장을 맡아 전 국민의 의료정보 교류 고속도로인 '마이 헬스웨이' 개통을 이끌었다.

또한 올해 시작될 예산 규모 1조원에 가까운 의학 연구 국가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가바이오 빅데이터 사업의 예타추진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최근까지 의학한림원 원격의료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체계 정립에도 중요한 역할해왔다.



'젊은 당뇨'는 속도 빠르고 합병증 우려

당뇨병은 공복혈당 126㎎/dL 이상인 상태를 말한다. 공복혈당 100 이상 126 미만은 전(前)당뇨로 분류해 주의할 것을 권고한다. 공복혈당 100, 110, 126은 당뇨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수치다. 수치별로 대응 방법도 다르다.

윤 교수에 따르면 공복혈당 100 미만이면 걱정할 게 없다. 100을 넘으면 전당뇨에 해당하지만 110 미만은 전당뇨 1단계로 당뇨병으로 가는 비율이 그리 높지 않다. 나쁜 습관 2~3가지를 고치면 정상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공복혈당 110 이상 126 미만은 전당뇨 2단계로서 당뇨병으로 진행될 확률이 꽤 높다. 2단계의 10% 이상은 1년 안에 당뇨병이 된다. 이때는 '경고장이 왔다'고 생각하고 긴장해서 생활습관을 바꿔야 한다. 공복혈당 126 이상은 당뇨병이므로 본격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윤 교수는 "110~125가 당뇨 치료의 골든타임"이라며 "이때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정상으로 되돌리면 평생 고생 안 하고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당뇨병은 오랜 기간 앓으면 보슬비에 옷 젖듯이 서서히 심해져 15~20년 후에 합병증이 온다. 그래서 초기에 타이트하게 잡아야 한다."

윤 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당뇨 환자의 당뇨 인지율은 90% 이상이고 치료율도 70~80%로 양호한 편이다. 문제는 치료 달성률이 50%밖에 되지 않는 데 있다. 합병증으로 갈 가능성이 큰 사람이 많다는 얘기다.

윤 교수는 "치료 달성률을 빨리 개선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자기 혈당을 알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당뇨 합병증은 혈액 속 끈적끈적한 포도당이 세포 표면에 달라 붙어 기능을 떨어뜨리고, 세포에 산화 스트레스를 장기간 증가시켜 발생한다.

국내에는 특히 45세 이하 '젊은 당뇨' 인구가 많아서 문제다. 젊은 당뇨는 진행 속도가 빨라 합병증이 일찍 온다. 그래서 60세 이전에 합병증으로 인슐린 주사를 맞는 경우가 많다. 젊은 당뇨 증가는 비만 증가와 맞물려 있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의 37.2%가 비만이다. 남성은 거의 절반인 47.7%가 비만이고, 40대 남성의 비만율은 57.7%에 이른다. 윤 교수는 "과체중인 젊은 사람들은 생활습관이 이미 흐트러져버린 경우가 많다"며 "자기 관리가 잘 안 되니까 합병증도 빨리 온다"고 경고했다. 이어 "젊은 당뇨는 특히 초반에 확실히 잡아야 한다"며 "초기에 치료를 하면 효과도 좋다"고 했다.

"그러나 상당수의 젊은 당뇨 환자는 '나는 건강한데 왜 자꾸 뭐라고 하나'라는 식이다. 식이를 조절하라, 회식을 절제하라, 약을 복용하라는 권고가 먹히질 않는다. 그런데 합병증이 오면 난리가 난다. '아이고 눈이 안 보이려고 한다' '눈만 멀지 않게 해주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이때는 의사가 해줄 게 별로 없다."

혈당 관리는 체중 조절이 우선이다. 비만은 에너지(영양분) 섭취량에 비해 에너지 소비량이 적어서 발생한다. 에너지가 몸에 지방으로 과도하게 쌓이면 대사이상이 온다. 대표적인 대사이상질환이 당뇨병이다.

"체중은 아파트 평수, 혈당은 빚"

윤 교수는 "체중은 아파트 평수이고 혈당은 빚과 같다. 넓은 집에 살면 좋지만 빚을 내면 수지가 안 맞는다"며 "빚이 많으면 아파트 평수를 줄여야 하듯이 혈당이 올라가면 체중을 줄이는 것이 최선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체중을 15% 줄이면 초기 당뇨 80%는 정상으로 돌아온다"고 강조했다.

당뇨병 예방, 관리를 위해서는 식사 조절과 운동이 먼저다. 식사는 포도당을 만들어내는 탄수화물 과다섭취를 특히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윤 교수는 "탄수화물이 나쁘다고 오해하면 안 된다"고 했다. 왜냐하면 탄수화물은 순도가 매우 높은 고효율 에너지이며 불순물을 만들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탄수화물 중심의 식생활이다. 특히 고령자는 밥, 떡, 감자, 고구마로 배를 채우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는 '혈당 스파이크'를 피할 수 없다. 따라서 야채와 고기를 먼저 먹고 밥을 먹는 것이 좋다.

윤 교수는 "무엇을 먹느냐는 것만큼 어떻게 먹느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오후 7시에 저녁식사를 하고 다음날 오전 7시에 아침식사를 하기를 권고한다. '세븐(7) 세븐(7) 전략'이다. 저녁식사 후 아침까지 12시간 동안은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 포인트다.

"아침을 브레이크패스트(breakfast)라고 한다. 공복을 깬다라는 뜻이다. 인슐린 세포 역시 밤새 잠을 잤기 때문에 아침에 분비가 가장 덜 된다. 밤새 자고 있던 세포들이 아침식사를 하면 뭔가가 들어오나 보다 하고 일을 시작한다. 그러나 아침식사에 탄수화물을 적당량 이상 먹으면 식후 고혈당을 피할 수 없다. 또한 저녁식사를 늦게 하거나 밤에 뭔가를 먹고 활동을 하지 않으면 에너지 대사가 충분하지 않아 밤새 쓰고 남은 여분의 에너지가 지방으로 변환되어 복부지방의 축적이 늘어난다."

아침을 거르고 16시간 동안 공복을 유지하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윤 교수는 "아니다"라고 했다.

"16시간 공복 유지는 일종의 간헐적 단식이다. 체중 감소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지속하기 어렵고 에너지 대사에도 썩 좋지 않다. 하루 세 끼를 먹는 것이 가장 좋다."

그에 따르면 운동은 유산소운동, 심폐운동, 근육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근육운동을 꼭 해야 한다. 근육은 간과 함께 포도당을 저장하는 가장 큰 장기다. 간의 크기는 모든 사람이 비슷하지만 근육량은 사람마다 차이가 크다. 근육량이 적은 사람은 포도당 저장 창고가 적으므로, 인슐린 호르몬이 근육세포 창고 문을 열어 혈액 속의 포도당을 집어넣기가 힘겨워진다.

근육운동을 하는 동안에는 인슐린과 상관없이 포도당이 근육세포로 쉽게 진입한다. 윤 교수는 "근육이 늘어났다, 당겨지면서 인슐린이 없어도 포도당이 근육 안으로 들어간다"며 "근육세포를 분리해서 시험관에 넣어 당겼다 놓으면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쑥 들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근육량이 늘어나면 인슐린 활성도도 함께 증가한다는 것이다.

체중 15~20% 감량하는 당뇨 치료제

당뇨 치료제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거나 포도당 흡수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약은 SGLT2와 GLP1 계열 약이다. SGLT2 저해제는 콩팥에서 재흡수되는 포도당 양을 감소시켜 혈당을 낮춘다. GLP1 유사체는 소장에서 탄수화물 흡수를 느리게 해 급격한 혈당 상승을 억제한다.

GLP1 유사체는 포만감을 높여 음식 섭취를 줄여줘 전 세계 비만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위고비, 마운자로, 젭바운드 등 GLP1 계열의 약물들은 임상연구에서 체중을 15~20%나 낮춰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신약은 미국 당뇨·비만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서 아직 국내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도 일부 GLP1 계열 약을 임상시험 했는데, 체중을 20%나 낮춰 초기 당뇨병 환자는 아예 정상 수치를 회복했다. 당화혈색소도 당뇨병 기준인 6.5%보다 많이 낮은 5.3%로 떨어졌다. 이들 약물은 시중에 나온 지 2~3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얼마나 오랫동안 효과가 지속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체중 감량과 혈당 감소 효과가 매우 큰 것은 사실이다."

이들 당뇨 치료제는 현재 주사제이지만 경구제 GLP1 신약도 개발될 예정이다. 당뇨병은 전형적인 생활습관병인 만큼 당뇨 디지털 치료제 연구·개발도 전 세계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윤 교수 연구팀도 2022년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디지털치료제 활성화를 위한 XR(확장현실) 핵심기술 개발 사업'에 선정되어 AI(인공지능) 기반 인공췌장기와 환자 생활관리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연구비는 61억원이다.

AI 기반 인공췌장기는 ICT 기술을 바탕으로 라이프 로그(Life Log)를 수집해 1형 당뇨병 환자의 식이, 활동, 인슐린 주입량 등의 변수를 고려한 개인 맞춤형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1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는 당뇨병이며, 라이프 로그는 개인의 일상을 디지털 공간에 저장하는 일을 의미한다. 윤 교수는 "혈당 패턴을 학습한 AI가 환자의 혈당 변화를 미리 예측해 인슐린을 적절하게 공급하는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개발 중인 생활관리 플랫폼은 음식 종류, 섭취량, 신체활동 등 생활 전반을 파악해 체계적인 생활 관리를 돕는 것이 목적이다. 윤 교수는 "1형 당뇨병 환자뿐만 아니라 2형 당뇨병,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광범위한 만성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신의료 플랫폼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올해 2월 말 서울성모병원을 정년 퇴임하고 병원 인근에 개인병원을 열 예정이다. 개원 목적은 두 가지. 환자를 좀 더 친근하고 여유롭게 진료하고, 대학병원에서 제한되어 있는 원격의료를 본격적으로 연구하는 것이다. 윤 교수는 "디지털 기술 등을 활용해 원격의료를 하면 당뇨병 환자가 훨씬 더 좋아진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XR 핵심기술 개발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2년 후 결과를 내놓을 계획이다.

2월 말 정년 퇴임, 개인병원 연다

윤 교수의 또 다른 포부는 개원 병원의 수준 향상에 일조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의료체계 개선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나오지만 가장 쉬운 길은 1차의료기관의 수준을 대학병원 수준으로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렇게 되면 중증 급성기 질환 환자만 대학병원에 가고 나머지 환자는 편하게 1차의료기관에 갈 거라고 윤 교수는 생각한다.

윤 교수에게 국내에서 연구와 진료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이는 당뇨 전문 내분비내과 교수들은 누구인지 물어봤다. 윤 교수는 서울대병원 조영민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 세브란스병원 차봉수 교수와 이용호 교수를 추천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김신곤·김남훈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 최경목 교수와 고려대 안산병원 김난희 교수도 실력파다. 삼성서울병원 김재현 교수, 서울아산병원 김민선 교수, 경희의료원 정인경·이상렬 교수, 서울성모병원 조재형·이승환 교수, 성빈센트병원 고승현 교수도 뛰어나다. 지방대학병원 교수 중에는 충남대병원 송민호 교수, 아주대병원 김대중 교수, 가천대 길병원 최철수 교수, 경북대병원 김정국·박근규 교수, 영남대병원 원규장·문준성 교수가 주목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