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위치:메인 화면 >여가 >‘민주노총 탈퇴 강요 의혹’…검찰, SPC 서병배 前 대표 소환 본문

‘민주노총 탈퇴 강요 의혹’…검찰, SPC 서병배 前 대표 소환

시간:2024-03-29 17:25:33 출처:网络整理编辑:여가

핵심 힌트

검찰 로고./뉴스1SPC그룹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서병배(70) 전 SPC 대표이사를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14일 법조계에 따르

‘민주노총 탈퇴 강요 의혹’…검찰, SPC 서병배 前 대표 소환

검찰 로고./뉴스1

SPC그룹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서병배(70) 전 SPC 대표이사를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임삼빈)는 이날 오전 서 전 대표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지난 1월 참고인 조사 이후 약 2달 만이다.

2014년부터 2020년까지 SPC 대표이사를 지낸 서 전 대표는 퇴임 후 그룹 고문 역할 등을 맡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서 전 대표를 상대로 제빵기사들에 대한 노조 탈퇴 강요 등 부당노동행위에 관여했는지를 비롯해 허영인 SPC그룹 회장 등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황재복(62·구속) SPC 대표이사 등 그룹 관계자들이 지난 2019년∼2022년 SPC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인사에서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식품노련 피비파트너즈 노동조합에는 조합원 확보를 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노조위원장이 사측 입장에 부합하는 인터뷰나 성명을 발표하게 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황 대표를 구속해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서 전 대표 등 핵심 피의자들을 조사한 뒤 허 회장 등의 개입 여부도 파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