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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트럼프 재선 염두 美서 로비 활동 강화"

시간:2024-03-29 03:59:25 출처:网络整理编辑:오락

핵심 힌트

日닛케이 보도…"작년 로비활동비, 전년比 13.4%↑"[워터포드 타운십=AP/뉴시스] 일본 정부가 올해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국 로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日닛케이 보도…"작년 로비활동비, 전년比 13.4%↑"[워터포드 타운십=AP/뉴시스] 일본 정부가 올해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국 로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1일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워터포드 타운십 유세장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4.02.21.[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가 올해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국 로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1일 보도했다.

특히 신문은 일본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할 가능성도 고려해" 이 같은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대통령 선거 후 정책 동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게 배경에 있다"고 설명했다. 공화당의 트럼프 전 대통령, 민주당의 조 바이든 현 대통령 등 누가 대통령이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로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신문에 따르면 주미 일본대사관은 지난해 로비 활동, 자문(advisory) 업무 등을 취급하는 3개 기업과 새롭게 계약을 체결했다.
외국인대리등록법에 근거한 정보 공개에 따르면 이들 3개 기업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계가 가까운 미국 로비 기업 '발라드 파트너즈', 미국 의회 흑인 의원 연맹과 가까운 '더 그룹 D.C.',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연설문작가가 설립한 ‘웨스트 윙 라이터스’ 등이다.
기업, 단체 등의 대리인인 로비스트는 미국 의회에 정책 실현을 위한 입법 촉구 등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새롭게 계약한 3개 기업을 포함해 주미 일본대사관이 계약한 로비 기업은 총 20개사다.
[워싱턴=AP/뉴시스]일본 정부가 올해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국 로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1일 보도했다. 사진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에서 예산안의 하원 통과를 촉구하는 긴급연설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2024.02.21.미국 조사 웹사이트 '오픈 시크릿'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련 미국 로비 활동 지출액은 지난해 4934만 달러(약 660억 원)였다.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
발라드 파트너스 대표인 브라이언 발라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30년 간 교류해온 인물이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2018년 "트럼프 정권에서 가장 강력한 로비스트"라고 그를 평가한 바 있다.
발라드 파트너스는 2017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 워싱턴에 사무소를 개설한 바 있다.
브라이언 발라드 대표는 신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제일'이다. 만일 미국 동맹국인 친구라면 트럼프 전 대통령만큼 좋은 친구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자금을 내지 않고 미국이 필요로 할 때 협력하지 않는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국이 다루고 싶은 문제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수개월 간 미국에서의 로비 활동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일본제철이 지난해 12월 미국 철강 대기업 US스틸을 약 140억달러에 매수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국회의원, 전미철강노동조합(USW) 등이 크게 반발했기 때문이다.
다만 "로비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일본을 고민하게 하는 것은 엔화 약세"라고 신문은 짚었다. 발라드 파트너스에 들어가는 비용은 월 2만5000달러(약 3300만 원)다. 로비스트에 대한 비용도 계속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