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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안산 ‘매국노’ 저격 술집 대표, 여전히 고통 호소

시간:2024-03-29 08:36:29 출처:网络整理编辑:핫스팟

핵심 힌트

양궁 국가대표 출신 안산 선수가 일본 테마로 꾸민 가게를 향해 ‘매국노’라고 발언해 논란이 인 가운데, 해당 업체 대표가 여전히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안산 ‘매국노’ 저격 술집 대표, 여전히 고통 호소

양궁 국가대표 출신 안산 선수가 일본 테마로 꾸민 가게를 향해 ‘매국노’라고 발언해 논란이 인 가운데, 해당 업체 대표가 여전히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궁 안산 선수와 그가 SNS에 올린 게시물. 연합뉴스, 인스타그램
지난 20일 스페샬나잇트 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 “(해당) 논란 이후 안산 선수님을 검색해봤다. 단란한 가족 모습, 친구분들, 감독님들과 어울리는 모습. 저와 제 주변 또래 친구들에게서도 볼 수 있는 익숙한 모습이었다”라며 “선수님 또한 지금 몹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저희에게 남은 것은 무엇인가. 여러분들의 파생되는 루머와 갑록을박은 누굴 위한 싸움인가”라며 “자식을 향해 '죽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말을 보는 부모님의 마음을 제가 어떻게 헤아릴 수 있겠나. 웃으며 말씀하시는 수화기 너머의 아픔은 어느 정도일까”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권 대표에 따르면 여전히 매장은 별점 테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대한양궁협회 측과 안선 선수님의 매니지먼트 측에서 직접 만나 사과를 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밤새워 고민해 적은 호소글에도 악성 댓글과 루머는 계속 생겨나고 여전히 모든 매장들은 별점 테러를 받고 있는데 만나자는 이야기에 어떻게 답변을 드려야할지, 만난다면 저는 어떤 이야기를 드려야알지. 정답을 모른 채 시간이 갔다”고 덧붙였다.
 
실제 안산 선수의 팬들로 추정되는 이들은 X(구 트위터) 등 SNS에 '안산 선수 사과문 쓰게 만든 매국 기업 오늘부터 불매한다', '이런 자영업자들은 망해야 한다', '영원히 갈 일 없다' 는 등의 글을 쏟아내고 있다.
 
끝으로 권 대표는 “저번 주 새로운 신메뉴를 내기 위해 고민하던 때가 그립다”라며 “어떻게 하면 저희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나”고 말했다.
 
한편 안산은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국제선 출국(일본행)’이라고 일본식 한자로 적힌 전광판 사진을 올리며 “한국에 매국노 왜 이렇게 많냐”고 적었다. 당시 별다른 설명은 없었다. 해당 전광판은 광주 광산구 소재의 한 쇼핑몰 일본 테마거리 입구 장식을 위해 설치됐다.
 
이후 캡처된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되면서 현지 입점한 주점에 대한 이른바 악플(비방·험담 댓글)이 쏟아졌다. 그러자 이 주점 브랜드 관계자는 “파생되는 루머와 억측으로 한순간에 저는 친일파의 후손이 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안산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머리를 숙였다. 하지만 자영업연대 측은 자영업자 전체를 모욕한 것이라며 안산 선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이미 경찰에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