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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좀 보내줘요" 세계 각국 러브콜…中 소프트파워 통했다

시간:2024-03-29 08:46:11 출처:网络整理编辑:패션

핵심 힌트

(서울=뉴스1) = 에버랜드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이동 일정과 장소를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지했다고 23일 밝혔다. 푸바오는 올해 4월초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자이언

(서울=뉴스1) = 에버랜드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이동 일정과 장소를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지했다고 23일 밝혔다. 푸바오는 올해 4월초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로 이동해 새로운 출발을 하게된다. 이에 따라 3월초까지 일반에 공개되며, 이동을 위한 적응 등을 위해 이번 주말부터는 오후 시간에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에버랜드 제공) 2024.1.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국민적 인기를 얻은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오는 4월 중국으로 반환을 앞둔 가운데, 일부 국가들이 중국을 향해 '판다 외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중국은 '판다 외교'라는 소프트파워(Soft Power)를 통해 인접 국가들에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에버랜드는 지난달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푸바오의 중국 귀환 시점이 4월 초로 확정됐다고 공지했다. 에버랜드는 "푸바오가 오는 4월 초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자이언트판다 보전연구센터로 이동해 새로운 출발한다"며 "야생동물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이동 전 한 달간은 푸바오만의 공간에서 별도의 건강 및 검역 관리를 해야해 고객과는 3월 초까지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푸바오가 태어난 이후 한국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중국과 한국 우호를 증진하는 데 긍정적 역할을 발휘했다"며 "푸바오는 어디에 있든지 섬세한 보살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바오의 중국 귀환 소식이 알려지자 판다 월드를 찾는 이용객도 늘었다. 지난달 20일 오픈한 '바오하우스'를 찾은 관광객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귀환 소식이 알려진 직후엔 더 많은 관람객들이 몰리고 있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자이언트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자연번식으로 태어났다. 2020년 7월 태어나 올해 4살이 됐다.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 23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립동물원에서 수컷 자이언트 판다 '싱싱'이 17번째 생일을 맞아 특식으로 받은 얼음 케이크를 바라보고 있다. 이 동물원의 자이언트 판다 '싱싱'과 암컷 '량량'이 17번째 생일을 맞았다. 2023.08.23.자이언트 판다는 한국에서만 사랑받는 것이 아니다. 말레이시아가 임차 중인 판다 싱싱과 량량 역시 푸바오만큼의 국민적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중국에 판다 반환 기한 연장 협상까지 요청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지난달 27일(이하 현지시간) "판다 싱싱과 량량이 곧 돌아갈 예정이지만 중국 정부, 특히 시진핑 국가주석과 협의해 판다들의 말레이시아 체류 기간을 연장할 방안이 있는지 알아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양국이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중국이 우리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2014년 말레이시아와의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판다 싱싱과 량량 부부를 10년간 임대했다. 말레이시아는 이들 사이의 새끼 3마리는 모두 중국으로 돌려보냈으나 올해 싱싱과 량량의 반환 기한이 다가오자 협상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미국과 싱가포르도 과거 중국 정부와 협상을 통해 판다 임차를 연장한 바 있다. 최근 미국에서 23년간 살다가 지난해 11월 중국으로 반환된 메이샹과 텐텐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