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위치:메인 화면 >지식 >한미약품그룹 오너가, 경영권 프리미엄 두고 또 마찰 본문

한미약품그룹 오너가, 경영권 프리미엄 두고 또 마찰

시간:2024-03-29 16:46:31 출처:网络整理编辑:지식

핵심 힌트

조현영 기자기자 페이지한미약품[촬영 이충원](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을 두고 한미그룹 오너가 사이에 경영권 분쟁이 발발한 가운데, 이번에는

한미약품그룹 오너가, 경영권 프리미엄 두고 또 마찰

조현영 기자
조현영 기자기자 페이지
한미약품
한미약품

[촬영 이충원]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을 두고 한미그룹 오너가 사이에 경영권 분쟁이 발발한 가운데, 이번에는 경영권 프리미엄 문제를 둘러싸고 마찰이 일고 있다.

19일 한미그룹 창업주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한미약품[128940] 사장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한미사이언스[008930]가 통합 과정에서 경영권 프리미엄을 전혀 챙기지 못했으며 이는 이례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한울회계법인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2월부터 5년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100억원 이상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의 양수도 사례에서 경영권 프리미엄율의 평균은 약 239%인데, 이번 통합에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의 한미사이언스 지분 매도 가격과 유상증자 신주발행가액은 3만7천300원으로 시장 가격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광고

이에 대해 한미약품 측은 "한울회계법인의 통계는 한 기업이 다른 기업을 일방적으로 인수·합병한 사례를 기반으로 작성됐지만, 이번 한미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은 양 그룹의 경영권은 그대로 유지한 상황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한 모델이므로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한미그룹은 OCI그룹 간 통합이 경영권 매각 없이 각자 대표 체제로 경영권을 유지하는 유례 없는 이종 사업 간 '결합'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국민연금 등 기관과 소액주주가 통합으로 인해 피해를 볼 것이라는 두 형제 측 주장에 대해선 "오히려 거래 전후 주가는 변동이 없거나 크게 올랐고, 통합 이후 양사 간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은 두 그룹의 미래가치를 더욱 키우고 소액주주의 주주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은 지난달 12일 OCI홀딩스[010060]가 7천703억원을 들여 한미약품 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27.0%를 취득해 최대 주주가 되고, 창업주의 장녀인 임주현 사장과 부인 송 회장 등이 OCI홀딩스 지분 10.4%를 취득하는 방식의 통합을 결정했다.

hyun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