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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앞에 장사없다[어텐션 뉴스]

시간:2024-03-29 03:45:23 출처:网络整理编辑:백과

핵심 힌트

표 앞에 장사없다양궁 선수가 쏘아올린 '매국노' 논쟁호랑나비의 추락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채널 : 표준FM 98.1 (1

표 앞에 장사없다[어텐션 뉴스]

표 앞에 장사없다
양궁 선수가 쏘아올린 '매국노' 논쟁
호랑나비의 추락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표 앞에 장사없다.
 
요즘 정치권에서 가장 뜨거운 인물이 이종섭 호주대사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인데요.
 
이 분들 거취와 관련해 전혀 예상외의 인물들이 의견 내놓았어요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왼쪽), 이종섭 호주대사. 윤창원 기자·연합뉴스

국민의힘 경기 성남 분당을에 출마하는 김은혜 후보는  어제 "이종섭 즉시 귀국, 황상무 자진사퇴가 국민 눈높이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sns에 '도피 출국' 논란에 휩싸인 이종섭 주호주대사 대해 "즉시 귀국해 공수처 조사에 임하길 바란다"고 했고 '회칼테러' 발언으로 비판이 제기된 황수석에겐 "자진사퇴하라,수년 전의 막말로도 많은 여당 후보가 사퇴했다. 대통령실 수석이 예외가 될 순 없다"고 썼습니다.
 
경기 하남갑에 출마하는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SBS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실이 이종섭 호주대사를 즉각 귀국시켜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그렇게 생각한다며 이 대사도 충분히 수사를 받거나 아니면 빨리 귀국해서 본인의 입장을 표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황 수석에 대해서도 "황상무 수석도 좀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을 것 같다"며 "사과는 충분히 했고, 그런데 그 사과에 대해서 국민들이 직접적으로 받아들인다면 여기서 정리가 되겠지만 이슈가 계속되고 국민들이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찐윤'으로 불릴만큼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인사들어서 이런 말을 한 배경을 놓고 수도권 민심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김은혜 후보의 발언과 관련해 "다시 한번 들어봐 주시라고 일갈하시던 '날리면' 김은혜 대변인께서도 이종섭 전 장관의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며 "역시 표 앞에는 장사 없다"고 비꼬았습니다.
 
이용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수행실장을 맡았고, '찐윤 중의 찐윤'으로 불리는 인사인데 표가 무섭긴 무서운가 봅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양궁 선수가 쏘아올린 '매국노' 논쟁
 
지난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을 차지했던 안산 선수가 한 일본풍의 가게에 대해 '한국에 매국노 왜 이렇게 많냐'라는글을 남겼는데요.

해당 업체 대표는 안산의 발언 이후 자신이 돌연 친일파가 됐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나선 겁니다.
 
안산 SNS 캡처

지난 16일 안산은 SNS에 사장 한 장을 올리며 "한국에 매국노 왜 이렇게많냐"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사진에는 공항에서 일본으로 떠나는 것을 나타내는 듯한 전광판 문구가 있었는데요
 
전광판 문구는 "국제선 출구(일본행)"이라고 돼 있는데요
 
문제는 안산이 찍은 이 사진이 공항이 아닌 한 개인이 운영하는 가게였는데요.
 
이곳은 광주광역시 첨단지구에 있는 점포로 일본식 전골 나베를 파는 이자카야집인데요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이 가게와 이웃한 점포들도 모두 일본풍 건물에 일본어 간판을 단 음식점이 줄지어 있는데요
 
그런데 안산이 지칭한 가게의 대표가 직접 영상을 통해 피해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그는 "최근 sns 게시물이 온라인상에 확산하면서 저희 브랜드는 친일 논란에 중심이 됐다"며 "파생되는 루머와 억측으로 한순간에 저는 친일파의 후손이 됐고 저희 브랜드는 매국 브랜드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 논란으로 많은 메시지를 받았고 저를 비롯한 점주님들은 '매국노'. '죽었으면 좋겠다'는 악플들을 받고 있다"며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 아프지 않도록 논란이 종식되기를 진심을 담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습니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 일은 없어야겠죠.
 
[앵커]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호랑나비의 추락
 
가수 김흥국씨가 국민의힘 공개 지지 활동을 이유로 해병대전우회 부총재직에서 해촉됐다고 지난 16일 CBS노컷뉴스가 단독으로 보도를 했죠.
 
지난 13일 해병대전우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전날 유낙준 후보 선거사무소 선대위 발대식 겸 사무소 개소식 사진. 맨 오른쪽이 김흥국씨다. 해병대전우회 홈페이지 캡처

해병대전우회가 지난 12일 전우회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김씨를 부총재직에서 해촉했다는 내용인데요.
 
김 씨는 대표적인 해병대 출신 연예인 중 한 명으로 지난 2022년 해병대전우회 부총재직에 올랐습니다.
 
김씨는 지난 대선 때 국민의힘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며, 빨간색 해병대 모자를 쓰고 지원 유세를 하는 등 공개적으로 정치색을 드러내는 일이 잦아 해병대전우회 측과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이번 총선 국면에서 한 여당 후보 선거 개소식에 참석해 "좌파 연예인들은 선거에 앞장서는데 우파들은 겁먹고 못 나오고 있다"며 "저는 목숨을 걸겠다"고 말하는 등 노골적인 국민의힘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지난 1일에는 연예인이 진행하는 한 유튜브 방송에 나와 "이번 총선 땐 한동훈 위원장과 같이 다니고 싶다"며 여당 지원 유세를 희망하기도 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김 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절대 해촉은 아니"라며 "해병대 정관에 정치에 가담하면 안 된다는 내용이 있어 얼마 전에 자진 반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내가 평생 해병대를 사랑하고 홍보해 왔고, 홍보대사를 하면서 부총재가 된 것"이라며 "해병대에 누를 끼치면 안 되니 정관에 따라 자진 반납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제는 시점인데 해병대전우회측에서 김씨의 정치 행보에 대해 문제제기가 있고 난 뒤 김씨가 자진사퇴의사를 표명해서 해촉이 된거죠.
 
김씨 해병대 전우회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지키기 위해 먼저 자진사퇴를 한 게 아니라는 겁니다.
 
연예인들이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을 위해 적극적으로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거야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군을 팔아선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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